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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자천
서삼면 금정마을 뒷산에 효자천이 있다.
김응환(1809 ~ 1889)은 신평에서 양어머니 오씨를 모시고 살았는데 오씨가 풍에 걸려 13년간을 병석에 드러누워 있어도 정성껏 간호함은 물론 어머니 곁을 떠나지 않았다.

그동안 딸 5형제를 시집보내면서도 상객 한번 나서지 않을 정도였다. 오씨가 죽게 되자 응환은 이곳에 묘지를 정하고 시묘살이를 들어갔다. 첫날 밤에는 호랑이가 나타나 으르렁거리면서 밤새 위협하였으나 방에 앉아 끄떡하지 않고 버티었으며 2~3일이 지난 뒤에는 호랑이도 그 효성에 감동했는지 밤이면 온순하게 그를 지켜주었다.

이런 소문이 마을에 전해져 마을 사람들이 그가 쓸 물을 길러다 주게 되었는데 어느 날 토방 밑에 물기가 어려있어 파보니 물줄기가 솟아나와 옹달샘과 같은 깨끗한 샘이 되었다. 샘이 올 수 없는 산비탈에 훌륭한 샘이 생겨난 것은 하늘이 응환의 효심에 감동해서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하여 여기에서 흐르는 천 이름을 효자천이라 하게 되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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